2025년 아시아여성네트워크는 미얀마와 태국의 접경지인 매솟지역에서 <태국 매솟 지역 젠더 폭력 생존자 지원 및 GBV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2021년 미얀마 내전 이후 군부저항과정, 체포, 구금, 탈출의 과정에서 다양한 폭력을 겪은 미얀마 이주민들의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2024년과 2025년 광주여성민우회의 활동가, 베테랑 강사님들이 태국 매솟 지역의 이주민들이 겪고 있는 폭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활동가 양성교육을 진행하는 강사로서 활약해 주셨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2~3월 10차에 걸친 온라인 교육(매주 2회 각 2시간씩), 온라인 교육이 끝나고 난 다음주에는 매솟 현지로 건너간 강사님들이 일주일 동안 워크숍을 진행하고 교안 작성, 시연활동까지 진행을 했습니다.
관리자였던 저는 다만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9시,질의 응답까지 하면 항상 2시간이 훌쩍 넘는 교육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회차가 거듭할수록 체력적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이후로 저녁에 하는 온라인 줌교육 신청 안 함)
우리가 진행한 온라인 줌교육은 간단치 않았습니다. 한국어 교안 작성 – 미얀마어로 번역- PDF 배포 – 수업시 강사 발언- 통역이라는 과정을 거치는 지난한 것이었지요. 게다가 전문용어가 많다보니 자칫하면 왜곡되어 전달이 될 수도 있고요.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수강생들의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는 태도에 응답하며 수업 준비를 해주시고 이끌어주신 네 분의 강사님들께 너무나 고맙습니다.동남아시아 스캠범죄 등으로 매솟의 경비가 더욱 삼엄해졌던 10월말 보수교육을 위해 한 번 더 매솟까지의 긴 여정에 함께해주셨던 채숙희, 허정순 선생님께도 다시 한 번 머리숙여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아시아여성네트워크는 대표와 간사 , 3명의 봉사자들로 이루어진 작은 단체인지라 광주여성민우회의 든든한 지원이 없었다면 저희 2025 GBV예방 시스템 구축사업의 주춧돌이 될 현지활동가들을 배출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양성과정 뿐 아니라 심사, 매뉴얼 작성을 위한 자문, 자료 제공 등 저희가 도움의 손길을 뻗을 때마다 응답해주신 덕분에 상담센터,마을과 학교를 찾아다니며 예방교육을 할 강사 8인이 무사히 한 해동안 매솟 이주민들에게 폭력에 대해 재인식할 수 있도록 이끌었고 적지 않은 인식변화와 대응 활동들이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활동자료집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https://asiasisnet.org/archives/78184)
저희 매솟등대센터가 매솟의 젠더폭력에 대응하는 등대로 길잡이가 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