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활동가와 아동청소년 대상 심리치유 프로그램 ‘룰루랄라 치치킹킹 프로젝트

미얀마 활동가와 아동청소년 대상 심리치유 프로그램 ‘룰루랄라 치치킹킹 프로젝트’ : 활동가 상담 및 아동청소년 놀이치료 훈련 시작

보도자료_03. 미얀마 활동가 대상 심리치유 프로그램 ‘룰루랄라 치치킹킹’ 프로젝트.pdf

(사)아시아여성네트워크(전 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는 7월 6일부터 8월 6일까지 미얀마 활동가와 어린이들의 심리 치유를 위한 룰루랄라 치치킹킹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룰루랄라 치치킹킹 프로젝트는 2018년부터 시작되었고 미얀마 활동가들이 분쟁 지역의 피난민 여성들의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 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2022년 현재 5년째 운영 중이다.

2022년 룰루랄라 치치킹킹은 미얀마 활동가들의 심리 상담과 어린이들의 놀이치료를 담당할 훈련 프로그램, 2세션으로 운영되며 전체 40명의 미얀마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상담프로그램은 활동가들이 겪고 있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10명의 활동가들이 zoom을 통해 집단 상담을 받는다.

아동청소년들의 심리 치유를 위한 활동가 훈련인 ToT(Training of Trainers, 트레이너 양성훈련)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ToT 훈련을 이수한 활동가들은 각자의 마을과 피난민 캠프, 교회등 생활 공간에서 아동청소년들의 트라우마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한 훈련의 내용은 트라우마 이해, 아동청소년의 연령별 트라우마 접근, 트라우마 치료의 과정 이 있다. 프로그램 종료 후, 현장에서 직접 활동을 하며 겪는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후속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2022년 룰루랄라 치치킹킹 프로그램은, 쿠데타 이후 체포, 고문, 살해의 위협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의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경감하기 위해 미얀마 활동가들의 제안을 받아 진행되었다. 특히 분쟁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의 경우, 2년 넘게 학교에 가지 못 하는 상황, 분쟁 위험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피난민 캠프로 이주하여 생활하고 있으며 군대의 공격, 마을 방화등 여러 나쁜 상황을 목격한 후 이상행동을 보이는 사례가 많음에 따라 아동청소년들의 트라우마를 경감하기 위한 활동가 훈련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짧은 훈련 기간, 온라인 훈련의 특성상 전문적인 훈련을 진행하기 어려움에 따라 주로 개념 이해, 몸을 많이 움직이는 치유 방법애 대해 훈련할 예정이다. 또, 상담 및 훈련은 인제대 간호학교 교수 및 영국국가공인 드라마치료 자격을 보유한 한국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룰루랄라 ‘자유롭게, 평화롭게 라는 뜻을 가진 미얀마어이다.

1. 룰루랄라 치치킹킹 프로젝트 운영 과정

◯룰루랄라 치치킹킹 프로젝는 2018년 남도일보의 제1회 자원봉사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처음 시작되었다. 2018년, 2019년은 광주 활동가들이 미얀마 양곤에서 40여명의 미얀마 활동가들과 분쟁지 여성들의 심리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코로나19와 쿠테타로 인해 방문이 불가능했던 2020년, 2021년은 zoom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 교육에는 양곤, 까친, 친, 샨, 카렌등 미얀마의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훈련 이수후 각자의 마을과 피난민 캠프에서 자신이 받은 교육을 주민들, 청소녀들에게 다시 재교육해왔다.

◯아시아여성네트워크가 재봉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까친 주의 경우, 해마다 100여명의 캠프 주민들이 캠프에서 이뤄지는 교육에 참여하였고 활동가들과 참여자들은 이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질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모니터링은 시간, 비용의 문제로 인해 까친 지역을 주로 대상으로 했으며 훈련에 참여했던 다른 지역 로컬 활동가들을을 포함한다면 2천여명이 넘는 풀뿌리 주민들이 이 교육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2021년은 쿠데타로 인해 미얀마 활동가와 언론인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응급처치 훈련을 진행하였다. 특히 분쟁지역 피난민들의 긴급구호를 병행하여 심리적 응급처치의 효과성을 높였다.

◯룰루랄라 치치킹킹 프로젝트는 2018년 남도일보와 광주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시작되었고 2019년부터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